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 핵심 내용 한눈에 정리
2025년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가적 행사입니다. 전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첫 다자 외교 무대이자 한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APEC과 2025 경주 정상회의 개요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경제협력체입니다. 전 세계 GDP의 약 61%와 상품 교역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경제 강국들의 모임입니다. 한국은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 중요한 행사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다자 외교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APEC은 1989년 출범 이후 회원국들의 경제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육성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개최 규모 및 참석 규모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그 규모와 참석자 면에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급 국제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21개 회원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전체적으로 약 6,000여 명의 각국 관료, 기업인, 언론인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 연중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CEO Summit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광범위한 참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 구분 | 내용 |
|---|---|
| 개최 일정 | 2025년 10월 31일(금) ~ 11월 1일(토) |
| 개최 장소 | 경상북도 경주 |
| 참석 정상 | 21개 회원국 정상 |
| 총 참석 인원 | 약 6,000여 명 (관료, 기업인, 언론인 등) |
| 회의 횟수 | 연중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 |
회의 주제 및 세 가지 핵심 의제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의 공식 주제는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만들자: 연결·혁신·번영)"입니다. 이 주제 아래 세 가지 핵심 의제가 설정되었습니다.
첫째, 'Connect(연결)'는 아태지역 내 무역투자 활성화와 물리적·제도적·인적 교류를 통한 연결성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공급망 안정화와 디지털 무역 규범 확립도 중요한 논의 사항입니다.
둘째, 'Innovate(혁신)'는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분야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AI 협력, 빅데이터,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 구축을 지향합니다.
셋째, 'Prosper(번영)'는 에너지·식량안보·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성장의 포용적 분배, 기술 이전, 녹색금융, 청년·여성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합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및 외교 일정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미중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날 경우, 양국 간 갈등 '관리'와 '통제된 경쟁'의 틀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동맹 간 신뢰 강화와 관세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실용적 협력 복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한일 관계에서는 달라진 국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양자 회담은 APEC이라는 다자 무대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역할과 전략적 의의
APEC 경주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과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행사를 넘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적 무대입니다.
디지털 무역 규범, AI 윤리, 공급망 협력 등 새로운 국제 규범 창출을 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며, 과거 실크로드 정신을 계승해 기술·문화·외교력을 결합한 한국식 중견국 리더십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주도적 리더십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로,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주라는 역사적 도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국의 전통과 첨단 기술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한국이 제시하는 핵심 성과 및 대안
한국은 APEC의 의장국으로서 AI 전환에 대한 공동 비전과 회원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AI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및 사회 정책의 공동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한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험과 해결책을 공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한국의 첨단 기술과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적 모범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 APEC의 의미와 전망
최근 지정학적·지경학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APEC은 회원국 간 소통과 협력의 의지를 천명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에 APEC 협력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탈세계화 시대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연결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상징적 무대로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역·투자 등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APEC 경주 정상회의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글로벌 리더십의 기회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한국에게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소중한 기회입니다.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협력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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